서론
필자는 9미혹 이도류, 7카리브스 이도류, 9카리브스 이도류 3자루를 모두 사용해보았다. 9카리브스는 직접 띄워서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파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할 것 같아서 9미혹을 들고 있다. 가격이 유지 된다면 아마 9카리를 서브 검으로 계속 썼을 것 같은데 일단 내용을 보자.
본론
재질 취약 업데이트로 극상향 카리브스
카리브스 듀얼 소드, 0짜리가 약 800 다이아할 때 한 자루 구입하여 축데이 없이 순수하게 9까지 띄운 칼이다. 이상하게 리니지 시리즈는 짝수 강화면 지르고 싶고 9가 아니어도 지르고 싶어 지는 것 같다. 더 신기한건 9짜리라면 그다지 러쉬의 유혹이 확 줄어든다는 점이다. 방어구에 비해 칼은 그래도 확률이 1/3 씩 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여러자루를 들고 지르면 9검 만드는건 크게 어려운 것 같진 않다.
여튼, 원래 한손검을 키우다가 이도류 카인이 나와주어 이도류로 완전 갈아타게 된 케이스 인데 기존에는 한손검 캐릭으로 이 카리브스 듀얼소드를 들고 사냥을 했었다. 오렌 전 사냥터인 용계, 안타 던전, 회랑 등 대부분 미스릴 약점 몬스터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잡고 싶어서 고른 칼이다.
재질 약점인 몬스터를 잡을 때는 사실 미혹보다 무조건 빨리 잡긴한다. 거기에 약점 재질 상향 패치도 되어 평소보다 방수가 1~2방씩은 줄어들기까지 했다. 그래서 다시 가격상승이 있다가 많이 풀리는 바람에 다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무조건 미스릴 약점 몬스터 위주로 잡는다면 카리브스가 맞다고 본다. 제련이나 치명타시 대미지가 높을 경우 등의 변수도 있지만 미혹에 비해 약점 몬스터들은 무조건 빨리 잡는다.
9미혹 vs 7카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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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미혹과 7카리를 왜 비교 하냐면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은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9짜리 카리라 추가대미지, 명중만 2씩 빼면 동일하다.
보통은 9미혹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7카리를 사용하게 되면 사냥속도가 엄청빨라질까? 라고 생각할 것이다.
빨라진다. 분명 빨라진다. 특히 제련을 잘 한다면 빨리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미스릴약점 몬스터에 한해서이다. 미스릴 추타가 정확히 어느정도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안타라스 던전과 같이 많이 쳐야 되는 곳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확 난다. 하지만 미스릴 약점이 아닌 일반 몬스터들은 큰 차이가 안 난다.
그 이유는 이도류 캐릭 특성인 치명확률 때문이다. 미혹이 카리브스에 비해서 대미지도 크게 낮지 않고 치명타 확률이 10%나 더 높다. 이 때문에 일반몬스터 한해서 큰 차이가 안난다. 단, 치명타시 대미지가 20 이하일 경우에는 그래도 제련 잘 된 카리브스가 일반 몬스터도 잘 잡는다. 필자가 치명타시 대미지가 20 근방이었을 때는 확실히 7리브가 모든 면에서 앞선다고 생각했었는데 스펙업이 되고 치명타시 대미지가 40가량 되었을 때 일반몬스터는 거의 비슷하거나 가끔 미혹이 더 빨리 잡는 정도의 체감이었다.
싸움도 미혹이 더 좋다. 따라서, 본인이 랭커라 조금이라도 빨리 사냥을 하고 싶다면 9미혹은 그대로 두고 7카리나 6카리라도 구입하여 제련해서 쓰는게 사냥속도면에서는 빠를 것이다. 하지만 미스릴약점 몬스터들이 적은 곳에서 돌린다면 굳이 카리브스 무기는 없어도 무방하다. 보통 사람들은 가성비를 생각하는데 굳이 없어도 사냥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니지m으로 따지면 9다마와 7데블 검과 같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확실히 안타던전에서는 카리브스가 훨씬 빨리 잡는다. 안타던전도 풀로 5시간 돌고 파괴된 성채도 풀로 꼬박꼬박 돈다면 카리브스 한자루는 있어야 된다. 아인하사드가 넉넉하지 않다면 맘 편히 9미혹 한 자루만 들고 다녀도 무방하다. 사실 개인 만족 차이이다. 필자는 현재 시골서버 랭킹 10위 안으로 최근 진입하였는데 카리브스 9띄우고 나서 많이 따라 잡았다.
7카리브스 vs 9카리브스
위는 9카리브스 외형이다. 생각보다... 멋있어 보이진 않고.. 뭔가 고구마 탄 것 같은 비주얼이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사냥시에 7이나 9나 별 차이 못 느꼈다. 데이터상으로는 명중2 추가대미지2 차이이다. 아직은 7짜리에 비해 9짜리 검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한다. 본인이 운이 좋아서 만든다면 모르겠지만 구입할 때 9짜리와 7짜리 차액만큼의 다이아로 명중2, 추가대미지2를 올릴 수 있다면 구입할 필요가 없고 못 올린다면 사는게 맞다.
9검의 장점이라면 러쉬유혹이 없다는 점, (9에서도 바를 수 있는데 희한하게 9에서는 러쉬 유혹이 안든다. 필자만 그런건지..) 칼에서 이제 빨간색 불이 나온다는 점 두가지이다. 6이나 7이나 8 3자루 들고 다니면 분명 손가락이 근질근질 하고 술한잔 하는 날에는 다음날 일어나서 보면 없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미스릴 약점인 애들을 미스릴로 패서 빨리 잡는거지 7에서 9가 된다고 드라마틱한 사냥속도는 못 느끼겠다. 본인 만족이다. 처음 9검을 만들 때는 굉장히 기분 좋고 더 이상 무기는 안 질러도 되겠구나 라는 점 때문에 마음이 편했었다.
하지만 지금 파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아쉽지만 팔려고 거래소에 올려놓았다. 몇개월 지나면 9짜리 검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사실 시골서버 기준으로 현재 오렌 업데이트 전날 기준으로는 9000 다이아 정도에 거래 되는 것 같은데 7짜리 1000 다이아에서 8000다이아를 투자 한다고 했을 때 명중2와 추가대미지 2는 그리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한다. 필자도 컬렉션에서 근거리 명중쪽은 다 땡겨서 더 올릴 방법이 클래스 컬렉션 밖에 없다..ㅠㅠ
결론
정리하자면, 가성비는 9미혹이 맞다. 하지만 그것도 치명타시 추가대미지가 어느정도 받쳐주었을 때 얘기고, 미스릴 약점 몬스터 위주로 잡을거라면 6카리브스 검이라도 들고 잡는게 더 빠르다. 그게 아니라 일반몬스터만 골라 잡을거라면 9미혹으로 계속 버텨도 된다. 본인이 파괴된 성채, 안타던전을 자주가지 않는다면 9미혹을 쓰고 아니라면 카리브스 한 자루 정도는 보조검으로 가지고 있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내일 오렌 업데이트에 미스릴 약점 몬스터가 얼마나 더 있냐는 점일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