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리니지2m 확실히 재미있고 중독성도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많은 현질을 하지 않으면 사냥속도도 더디고 현질한 사람에 비해 약하고 늦게 잡고 그만큼 아이템도 덜 먹는 것 같아 우울할 수가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아인하사드의 은총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사냥을 한다면 아인하사드를 구입하면서 까지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어느정도 무과금으로도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오브플래쉬 대미지 상향과 힐 자동 패치가 되면서 무과금 방치 캐릭으로 오브가 핫하게 뜨고 있다. 필자도 무과금 부계정으로 오브 캐릭을 키우고 있는데 육성법 부터 장비세팅 까지 확인해보도록하자.
본론
오브는 낮은 스펙으로도 방치가 가능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방어 61로도 죽음의 회랑에서 무한대로 사냥이 가능하다. 근접 직업 이라면 꿈도 못 꾸고 원거리인 지팡이나 활 등이 자리를 잘 잡고 사냥해야 겨우 오래 사냥한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템 주워먹으러 다니다 둘러쌓이고 금방 물약이 떨어져 마을로 가야되기 일수이다. 이번에 오브 자동힐 패치가 되면서 엠틱만으로 지속적으로 힐을 써가면서 버티며 사냥이 가능하다. 거기에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힐 패치가 되기도 전에 무한 오라플래쉬를 사용 할 수 있는 엠틱을 만들고 나머지는 피틱으로 만들어 브래카 소굴까지도 자동사냥이 가능했었다.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뭐가 그렇게? 좋지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방어 61로는 물약샤워를 하기 때문에 유지력이 너무 낮아 30분마다 마을에 가야 될 정도이다. 그리고 장기간 방치시 낮은 스펙의 사냥터에 돌리기 때문에 좋은 템을 먹어볼 기회도 낮아지니 스펙업도 그만큼 늦어진다.
사실 무과금이라면 더 낮은 스펙인 사냥터에서 24시간씩 돌려서 조금씩 다이아를 모으고 장비를 하나둘씩 맞춰가는 재미로 했을텐데 오브캐릭은 힐을 배우는 순간 굳이 낮은 사냥터에 돌릴 필요가 없다. 그리고 낮은 사냥터는 이미 자동들이 바글바글해서 사냥효율도 나오지 않는다. 한때 무소과금들이 다이아를 벌 수 있었던 크루마의 습지는 이미 자동들의 사냥터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몇달만 있으면 10다이아까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방어가 조금 더 높아 지거나 엠틱을 더 올려 힐 쿨타임을 더 줄인다면 용의계곡까지도 사냥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방어는 현재 61이지만 100방을 찍어도 죽음의 회랑에서 아픈건 매한가지이고 극단적으로 방어를 끌어올리기 보단 힐로 버티면서 사냥을 하면 되겠다. 그리고 장비는 차근차근 무기를 먼저 맞추고 한 부위씩 맞춰나가면 된다.
정리하자면 오브 캐릭은 타 직업에 비해 좋은 스킬구성, 낮은 스펙에서도 짱짱한 유지력 덕에 무과금으로써 장기간 방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보면 되겠다. 사실 힐 패치 전에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힐을 주기적으로 사용하거나 어찌보면 더 원거리인 활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았지만 힐이 자동으로 변경되면서 흔히 얘기하는 떡상이 되었다. 무과금 뿐만 아니라 소과금이더라도 천천히 다이아를 벌고 오래 사냥을 돌리고 싶다면 무조건 오브 캐릭을 추천드린다. 거기에 오라플래시 스킬 대미지 증가는 덤이다.
시작은 무조건 다크엘프로
오브는 누가 오브로 시작을 하던 무조건 다크엘프이다. 레벨 40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오브 클래스 카드 중 다크엘프보다 좋은 직업특성을 가진 종족은 없다. 힐량 증가? 이런거 다 필요없다. 다크엘프 실리엔 세인트 클래스는 각성 오라플래쉬를 가지고 있다. 그저 MP소모만 감소네? 하고 별 생각 안 할수도 있는데 필자가 본캐릭으로 키우는 캐릭으로 오라 플래쉬 각성 없이 쓰려고 하면 MP가 8이 든다. 하지만 이 각성이 있는 클래스는 MP소모가 4뿐이다.
그리고 오라 플래쉬라는 스킬은 오브캐릭의 주된 대미지를 담당하는 스킬로써 쿨타임이 0.5초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에 평타 한방, 오라 플래쉬 한방씩 나간다. 이때 MP 회복량이 뒷받침 되어주어야 무한으로 오라플래쉬를 사용할 수가 있는데 이 엠피소모 감소 4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엠피소모 감소가 없다면 엠틱이 40이 넘어도 엠피가 점점 달아져 나중에는 오라 플래쉬를 자주 사용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각성 오라 플래쉬가 있는 직업이 사용하게 되면 엠틱 40으로도 MP가 거의 안 달아진다고 보면 된다. 리니지2m은 생각보다 고 스펙으로 갈 수록 엠틱 세팅을 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아무튼, 다크엘프로 시작하면 된다.
다크엘프 오브로 고르고 게임을 시작하면 일단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경매장을 둘러보자. 가장 낮은 등급인 흰색등급인데도 꽤나 높은 가격에 거래 되는 아이템들이 몇개가 보인다. 특히 월하의 장갑과 롱 부츠는 아이템 컬렉션에 많이 들어가는 아이템이고 드랍 장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다소 높게 가격이 형성 되었다. 지금은 오픈초기라 이럴 수도 있으니 나중에 이 글을 읽었다면 이 아이템들 말고도 다른 높은 가격의 아이템들이 있는지 잘 둘러보자.
아이템을 꾸욱 누르고 몬스터처치 글을 눌러보면 이 아이템이 어디에서 어떤 몬스터가 드랍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렇다 우리는 이런 정보를 보고 이쪽 사냥터에서 방치해놓으면 된다. 특히 무과금으로 처음 시작했다면 일단 폰을 들고 있을 때는 메인퀘스트를 쭉쭉 밀고 장시간 방치할 경우에 위와 같은 사냥터에 돌려놓으면 된다. 특히 월하의 장갑은 등급이 일반등급이기 때문에 환경설정에 자동 사냥시 장비 획득 등급을 전체로 해야 먹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처음 시작해 다이아가 0일 때는 이런 아이템들을 획득하여 경매장에 최저가로 올려 최대한 빨리 팔려고 노력하고 다이아를 모으자. 굳이 힘들게 벌써부터 메인퀘스트를 밀필요는 없다. 메인퀘스트는 진행하다보면 갑자기 몬스터 방수가 확 늘어나는데 명중도 낮고 몬스터와의 레벨차이도 나기 때문에 엄청 오래 쳐야지 잡을 수 있어 효율이 굉장히 나빠진다. 따라서 어느정도 하다가 막히면 이런 사냥터에 돌려놓고 신경 꺼두자. 왜냐하면 처음부터 열심히 했는데 몬스터도 늦게 잡고 아이템도 뭐 안 나오는 것 같고 하면 금방 질리고 게임을 하기 싫어져 게임 삭제를 할 수도 있다. 원래 무과금으로 처음 시작할 땐 힘드니 방치하고 신경을 꺼둔뒤 나중에 확인하고 수금하는 형태로 해야 재미있다.
자 정리하자면 다크엘프 오브 시작 -> 메인퀘스트 진행 -> (중간에 스킬책을 구입하는 퀘스트를 진행하면 2단가속 스킬 후에 힐 부터 배우자)
몬스터 잡고 있을 때 경매장 모든물품들 확인 -> 본인이 생각하기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저렙 사냥터 중 몬스터가 많이 몰려 있는 곳에 자동사냥 후 절전모드 현실세계 집중
대부분의 유저들은 경험치를 포기하지 않고 득템을 할 수 있는 사냥터에 결국 모인다. 처음이니 낮은 사냥터에서 돌려서 다이아를 모으고, 아인하사드가 넘칠 것 같을 땐 잠시 멈추고 적당히 잡을 수 있는 곳에서 아인하사드를 소모하는 식으로 반복한다. (아인하사드는 매일 오전 0시, 12시, 오후 6시 9시에 우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장비가 갖추어지면 상위사냥터로 이동, 그리고 또 모으고 또 상위 사냥터 반복이다.
일단 여기서 필자가 추천하는 장비가 있다.
투구: 미스릴 헬멧 (피틱+4)
갑옷: 오키쉬 흉갑 (피틱+6)
하의: 아무 바지나, 피틱, 엠틱 붙은게 없다. 필자는 속성공격 2 있는 바지 주워다 입었다.
장갑: 카르미안 장갑 (엠틱+2)
신발: 리자드맨 부츠 (피틱+4)
티셔츠: 집중의 셔츠 (엠틱+4)
망토: 마나의 망토 (엠틱+4) 천 20개로 제작 가능
시길: 마력의 시길 or 귀족의 시길(귀족은 비싸다)
귀걸이: 산호 귀걸이 (피틱+6)
귀걸이: 오닉스 비스트 아이 (엠틱+5)
목걸이: 엘븐 네크리스 (피틱+5)
반지: 현자의 반지 (아무거나 껴도 된다)
반지: 푸른 산호 반지 (피틱+5)
팔찌: 양쪽 다 아무거나 (필자는 무료로 받은 유료악세 +2강씩 끼고 있다)
벨트: 강철벨트(피틱+3)
무기는 : 6대자연의 오브 -> 6이클립스 오브(안전강화에서 만족하자)
모두 10다이아면 구할 수 있고 아니면 아이템 드랍 몬스터를 확인해서 직접 먹으러 가도 좋다. 시간이 많다면 몇개 빼고는 직접 먹으러 다녔을텐데 그냥 월하의 장갑 나오는 곳에 방치하고 다음날 2개 팔아서 대부분 다 맞췄던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엄청난 피틱으로 인해 유지력이 좋아지고 적당한 엠틱으로 사냥도 무난하게 된다. 그리고 다이아를 모아서 가장 먼저 사야 될 것은 이클립스 오브라고 생각한다. 재질이 미스릴이라 약점 몬스터들 잡기도 수월하고 특히나 평타를 치다보면 엠피를 오씩 얻어오기 때문에 엠피 유지력에서도 좋은 아이템이다.
아마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생각보다 약하네, 주변에 있는 활이 더 쌘 것 같은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아직 오라플래쉬 스킬을 배우지 못 해서이다. 다이아를 모으는 근본적인 목적은 사실 오라플래쉬 스킬을 구입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2020년 1월 9일 기준 약 1000~1500 다이아 사이에 거래 되고 있고 가끔 물량이 몰리면 반 값에도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이아가 모아 진다고 바로 배울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레벨 40을 찍고 다크엘프 희귀 클래스를 받아야지 그때부터 오라플래쉬를 풀로 쓸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피틱을 보면 43, 엠틱은 49이다. 엠틱은 무한 힐과 오라플래쉬를 위해서 존재 한다고 보면 되고 힐빨과 피틱 빨로 버티고 오라플래쉬로 계속 패면서 장기간 사냥을 하는 방식으로 보면 된다. 필자도 처음에 월하의 장갑 모아서 팔고 롱부츠도 모아서 팔고 돈 되는거 다 팔다가 6무기 들고 피틱 어느정도 맞추고 평타로 크루마습지 들어가서 강화 롱보우를 캤다. 하루에 2개만 먹어도 기분 좋아하며 약 한달을 돌렸던 것 같다. 그래서 오라플래쉬도 배우고 이클립스오브도 구입했었다. 본 캐릭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이 캐릭을 보는 시간은 하루에 30분도 안되었었다. 아, 아가시온은 아무거나 상관없이 등급높고 엠틱이 있는 아가시온을 사용하면 되겠다. 필자는 레벨 43때 보상(맞나..?) 으로 받는 희귀 아가시온에서 운이 좋게 얼음요정 시르가 나와 잘 사용하고 있다.
자동 힐 세팅 방법
처음 힐을 배우고 사용 주기 세팅을 하지 않고 단축창에 올려놓고 내려놓으면 주구장창 힐만 써댈 것이다. 그래서 각 스킬마다 반복 주기를 설정할 수가 있다.
스킬로 들어가 설정할 스킬을 한번 선택하고 오른쪽 아래 스톱워치 아이콘을 누르면 위와 같이 설정 창이 뜬다. 필자의 엠틱으로는 오라플래쉬를 풀로 쓰고 5초정도로 힐반복을 해도 엠피가 가득차 있다. 이건 딱 몇초로하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적당히 시간을 맞춰가면서 엠피가 안 부족하게끔 설정하면 되겠다. 필자는 현재 죽음의 회랑에서 풀로 돌리면서 귀족의 시길을 캐고 있다. 빨간물약이 1개도 안 필요하다. 그저 1단가속물약, 만드라요리 두가지를 24시간 돌아가게 채워두고 축순 타고 날라가서 돌리는게 전부이다.
아 물론, 다른 스킬들도 각각 사용 주기를 세팅하여 사용 할 수 있다. 그리고 빼 놓은게 있는데 열심히 아데나를 모아서 유료상점 교환소에서 파는 무기 주문서, 방어구 강화주문서 꼬박꼬박 구입하시고 2700만 아데나를 모아서 영웅스킬 (리덕스킬)을 빨리 배워야 한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무과금으로 계속 모니터링 해가면서 하라는 말이 아니다. 시간날 때 조금씩 신경쓰면서 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운 좋게 영웅 클래스나 영웅아가시온이 나오면 추후에 캐릭터를 팔 때 용돈벌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연히 구글깡통 계정으로 시작하자ㅋ)
결론
무과금의 최고봉 최고 추천하는 직업 오브 캐릭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마 오렌이 업데이트 되고 나서는 어느정도 장비를 맞춰야 진입이 가능할텐데 용의계곡 진입 전까지는 위의 정말 저렴한 세팅으로 무한 장시간 사냥이 가능한걸 직접 느꼈다. 남들 몇십만원 쓰고 근접으로 방어 겨우겨우 100방 110방 맞춰서 물약 샤워하면서 죽음의 회랑에서 시길 캐고 용의 계곡에서 사냥하고 하는 유저보다 무과금으로 이렇게 세팅해서 사냥하는걸 알면 정말 약 오를 것이다. 이 세팅으로 잡는 속도는 좀 느리지만 (당연히 장비가 안 좋으니.. 스킬 배우고 장비 좋은 오브들은 타 직업과 동일하게 엄청 빨리 잡는다) 어차피 아인하사드는 유한하고 흘러 넘치지 않을정도로 천천히 사냥하면 결국엔 다 따라 잡으니 걱정말고 무과금으로도 재미있게 게임 즐기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