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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철 지난 공략들

리니지2m 솔직한 리뷰, 이게 리니지2 모바일 버전이라고? 리니지m2 아니고?

by 리빈아빠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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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역대급 게임이라는 수식어로 금주 목요일 0시에 오픈한 리니지2m, 일단 열어보니 흔히들 얘기하는 양산형 망겜이었다. NC소프트 주식을 보면 알 것이다. 모든 시스템은 리니지m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왔다. 스텟 시스템 마저 리니지2 느낌이 아니라 리니지m 느낌이다. 유료 악세사리도 동일하고 세상에 변신 뽑기가 여기에서는 전직이다. 내가 활캐릭으로 시작을 해도 좋은 변신이 근거리로 나오면 강제로 전직하고 해당 스킬도 새로 배우고 무기도 해당 무기로 껴야 한다. 일단 얼마나 비슷한지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보자.

본론

거래 안되는 유료 악세도 동일

위는 리니지1에서도 가장 처음 나왔던 유료악세 흔히들 푸귀라고 불리우는 룸티스의 푸른빛 귀걸이 이다. 보면 알겠지만 강화를 할 수록 물약회복량을 늘려주고 방어구도 늘려준다. 이게 게임에서 얼마나 밸런스를 망쳐놓았냐면 리니지1은 원래 물약빨로 버티고 싸우는 게임이었는데 이 물약회복량 악세가 생기면서 빨간물약 효율이 급상하면서 물약도 전보다 덜먹게 되고 싸울 때도 더 버티게 되었다. 따라서 장비가 좀 더 좋더라도 이 악세가 없으면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망할 악세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리니지m에서는 이러한 유료악세가 정말 많고 이번에 추가된 견갑까지 포함 하면 총 8부위(쌍 귀걸이, 쌍 반지, 인장 2개, 유료티, 유료 견갑)를 맞추어야 한다.


이 악세는 0부터 날라간다. 확률도 고시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진짜 안 뜬다. 무과금이라면 3정도로만 만족을 해도 좋은데, 이 악세가 11개가 들어있는 한 상자에 현금으로 33,000원이다. 견갑이나 티는 11개 상자에 55,000원이다. 이게 게임인지..


자, 리니지2m에서는 어떤 악세가 있을까?

물약 회복률이 똑같다. 리니지m은 귀걸이 부위였다면 리니지2m에서는 인장으로 속해있다. 부위만 다르다. ㅋㅋ

게임이 나온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악세가 이만큼이나 있다. 총 5부위 착용이 가능하다. 강화 될수록 리덕션, 추가 대미지 +1등 리니지m과 똑같은 유료악세들이 구비되어있다. 참고로 확률은 리니지m보다 살짝 좋은 편이다. (필자도 무과금으로 출석으로 받은 지룡 귀걸이가 +3이다)


극 현질러들이라면 이런 악세들에 투자를 엄청한다. 일 이백만원이 그냥 터치 몇번에 날라간다. 적어도 +5까지는 맞출려고 하기 때문이다. 게임 내 장비들도 구해야 되고 이런 유료 악세도 돈 주고 사야 된다니, 이게 게임인가 싶다. 무과금이라면 그냥 맘 편히 악세는 없다 생각하고 출석으로 받거나 다이아를 모아서 구입해서 욕심없이 해야지 한번 욕심 부리면 현질하게 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리니지2m 게임에는 리세마라라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나 저러나 다 돈주고 사야 하기 때문이다. 출석 4일만에 유료악세를 하나 주니 계정을 여러개 파놓고 출석만 받아서 질러 볼 수는 있는데 악세 하나가 높게 뜬다고 하더라도 티가 안나는게 리니지류 게임이다. 참고하시길

리니지m을 그대로 계승한 시스템들

리니지m에서 그래, 유료 악세는 없이 해도 할 수는 있으니 해보자 라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 이 아인하사드의 은총이다. 경험치 획득률이 7배나 차이가 나고 아데나 획들률도 다르다. 거기에 이 아인하사드가 없으면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도 안 나온다. 그런데 사실 더 웃긴건 좋은 아이템들은 리니지m을 보면 알겠지만 드랍으로는 안 나온다고 보면 된다. 현질해서 제작해야 한다. 제작 재료도 현질해서 확률로 만들어야 한다. 모두 도박이다.


이 아인하사드의 은총은 리니지2m에서는 신탁 의뢰라는 퀘스트가 추가 되어 일일퀘스트 느낌으로 아인하사드를 조금씩 얻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걸 제외하고는 출석보상이나 우편보상 외에는 현질해야 한다. 리니지m과 똑같이 33,000원에 포인트 100씩 차는 성물을 100개 구입할 수 있다. 리니지m에 비하여 아인하사드 은총 사용량이 많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초반이라 그런 것 같다. 좀 더 키워보면 이 것도 녹지 않을까 싶다. 무과금 유저들은 출석보상과 신탁의뢰 등을 하여 이 아인하사드의 은총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제작 시스템, 리니지m과 동일하다. 아래는 리니지m에서 제작하는 화면이다.

그냥 똑같다, 저기 보이는 전설 무기 제작 비법서는 몇 주뒤에 아마 유료 패키지 풀면서 확률 제작 시스템으로 풀 것이다. 제작 비법서가 리니지m에서도 드랍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본적이 없다. 그냥 구입해야 한다. 전설 등급 말고 아래 빨간색 영웅등급 제작 비법서는 한달에 한 두번 꼴로 누가 먹었다는 걸 가끔 보긴 했다. 아무튼 열심히 하면 나도 재료 먹겠지? 아니다. 열심히 현질해야지 그것도 확률로 먹을 수 있다.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리니지m과 거의 동일하다. 대부분의 시스템이 리니지m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기본 스킬은 아데나로 구입 할 수 있고 나머지는 드랍한걸 먹어야 한다. 생각보다 스킬 종류가 많지는 않았다. 웃기는 건 아래에서 소개할 전직시스템 때문에 타 직업 스킬들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메뉴에 보이는 클래스가 리니지m 변신, 아가시온이 리니지m 인형, 정령각인이 리니지m 문양.. 그냥 똑같다.

한숨만 나오는 게임이다. 게임 광고에서 인 게임 영상이 없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그냥 모든게 유저 돈 빨아먹으려고 만든 시스템이다. 절대로 편의성이나 재미를 위한 특이한 시스템은 전무했다. 그저 리니지m을 3D게임으로 만든게 리니지2m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리니지2 직업들을 가져와서 그냥 갖다 붙인 느낌?


한마디로 리니지2m이 아니라 리니지m2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리니지2 게임 껍데기만 가져왔지 속은 리니지m이다.

와 직업을 돈으로 팔아버리네?

자, 여기만 보면 본인이 선택한 직업으로 전직하면서 올라가는 것 같이 보인다. 설명에도 레벨 40을 찍으면 희귀 클래스를 얻을 수 있다고 되어있다. 여기까지는 다른 게임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아 참고로 캐릭 생성 할 때 외모 커스터마이징이 존재하지 않는다. 외모는 뽑기가 정해준다. 아래 내용을 보면 이해 할 수 있다.

응? 클래스 탭을 누르니 리니지m 변신시스템과 유사한 UI가 보인다. 이게 처음에는 뭐지? 그냥 모으는 카드류인가? 라고 생각을 했었으나, 확인을 해보니..

이게 직업이다????


맞다. 직업이다. 뽑기를 통해서 해당 카드를 얻으면 본인 직업과 별개로 즉시 전직이 된다. 위에 잘 보면 공격속도, 시전 속도 퍼센테이지가 보이는데 필자가 사용 중인 실버레인저 고급등급은 공격속도와 시전속도가 각각 40%, 20% 이다. 일단 여기에서도 차이가 나고 오른쪽 아래 동그란 모양들은 특정 스킬들을 + 효과를 해주는 일종의 패시브이다.


아직도 이게 무슨말이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그냥 간단히 생각하면 공짜뽑기든, 유료뽑기든 극악의 확률을 뚫고 영웅카드가 나왔다면, 본인 직업 무시하고 전직해서 사용하는게 이득이라는 말이다. 내가 활로 시작 했으나 카드 뽑기에서 영웅등급 나이트가 나왔다면 반 강제로 칼을 들고 해당 스킬도 새로 배워야 한다.


영웅 카드가 나왔는데 굳이 활 쓰고 싶어서 고급등급 카드로 계속 사용하진 않을거 아닌가? 해당 카드와 착용가능한 무기들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트로 전직하고 활은 못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을 키우는게 아니라 뽑기가 직업을 선택해주는 아주 신박한 시스템이다.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인지 진짜 할말을 잃었다. 리니지2는 사실 변신 시스템은 없을 줄 알았다. 원작에 없었으니까, 그런데 이런식으로 변신시스템을 넣어버리다니 진짜.. 김택진 최고

리니지m과 동일하게 변신코인을 모아서 천상의 기사 영웅등급 변신을 뽑는 것 처럼 리니지2m도 위와 같이 존재한다. 신탁의 증표라고 해서 신탁 퀘스트를 통해 얻거나 가끔 월드에 등장하는 마검.. 어쩌고를 잡으면 얻을 수 있다. 그냥 모든 시스템이 똑같다. 참고로 저렇게 모으려면 근 1년을 해야지 겨우 모을 수 있을 것 같다. 마력이 깃등 잉크는 희귀등급 스킬책 만들 때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 시스템 적으로만 얘기 한 것 같은데, 뭐.. 게임성에서도 얘기를 하자면 위와 같이 그래픽은 준수한 편인다. 단, 퍼플이라는 PC프로그램으로 할 때 한해서이다. 모바일은 어쩔 수 없이 그래픽을 다운그레이드 해서 내놓은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실망이다. 2년 전에 나온 검은사막 모바일 보다 스킬 이펙트나 화면이 좋지 못하다. 시대를 반대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


게임 진행은 의미 없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신탁의 의뢰 퀘스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나아간다. 메인퀘스트가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일단 자동 사냥 가능하다면 계속 쭉쭉 밀고 나가는게 좋다. 레벨 30이 되어야 그 때부터 하루에 한번 아데나(게임 내 화폐)로 클래스 뽑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찍고 대박을 노려보는 수 밖에 없다.


리니지m과 시스템이 동일하기 때문에 메인퀘스트를 밀고 가다보면 도저히 사냥이 안 되는 구간이 나올 것이다. 이제 다시 전 사냥터들로 돌아가 최소한 초록색 아이템들을 안전강화를 하여 착용하고 서서히 밀고 나가야 한다. 그리고 직업은 무조건 원거리들이 좋다. 초 중반 사냥터는 멀리서 사냥하면 맞을일이 적기 때문이다. 화살을 채워줘야하는 건 좀 귀찮긴 하다.


오브류, 새로 나온 힐러류 캐릭이 좋다는 설이 있었으나 오픈해보니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캐릭이다. 힐은 자동 힐이 지원이 안되고 회복량도 적어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룹 회복힐도 있어 한 파티에 한명씩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계속 강조하다시피 리니지m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파티사냥을 할일이 있을까 싶다. 리니지2는 아예 솔로플을 하거나 탱커 버퍼 힐러 딜러 진으로 파티사냥이 주였었는데 이 게임은.. 그럴일이 적어보인다.


그래도 타 게임에 비해 몬스터들이 폭젠이기 때문에 근거리 캐릭터들도 할만하다. 그리고 3D에 몬스터 개체수도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매너모드를 OFF하고 아무거나 사냥하는 추세이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이 한 곳으로 정착 하는 사냥터에서는 매너모드를 끄고 사냥하는 유저들은 가차없이 PK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냥 명성 때문에 하는거지 재미는 없다. 리니지m 따라한 아류작으로 보는게 맞을 듯 싶다. 무과금으로 슬슬 키우는게 맞는 게임이다. 현질 할꺼면 그냥 리니지m 캐릭 사서 하는게 싸게 먹히고 더 재미있을 것이다.

결론

필자도 아무 생각없이 계속 키우고는 있다. 무과금이니 크게 부담없고 집에 놀고 있는 공기계도 한대 있기 때문이다. 퍼플 PC로 돌리면 그래픽도 준수하고 괜찮지만 생각보다 CPU점유율이 높아 컴퓨터 사양이 낮다면 하나만 돌리는 것도 벅차 보인다. 필자의 글 뿐만 아니라 유튜브, 다른 블로거들도 필자처럼 욕만 하는 사람들이 진짜 리뷰라고 보면 된다. 그래픽이 좋다, 재미있다, 최고다 라는 사람들의 글들은 다 돈 받고 쓰라는대로 쓰는 광고성 글이기 때문에 거르자. 다시 정리하자면 리니지2m은 리니지m2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