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중국서버를 해보고 근 1년만에 한국서버에서 라그M을 시작하였다. 사실 검은사막 모바일도 재미있게 하긴 했지만 맨날 똑같고 무, 소과금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오랜만에 라그를 깔아서 해봤는데 역시나 재미있다. 필자와 같이 자동돌려 놓는거 좋아한다면 파티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라그M이 취향저격 일 것 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 가장 고민을 많이하는 부분이 서버와 캐릭 선택일 텐데 라그M은 서버가 통합이니 걱정말고 어떤 직업을 키울지 잘 생각해보자.
본론
정말 많은 직업군들..
라그나로크M에는 다양한 직업들이 많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위에 x 표시한 직업들도 구현이 될텐데 이를 제외 하더라도 많다. 그리고 특히나 같은 직업이라 하더라도 육성 방향에 따라 예를 들어 로드나이트(줄여서 로나)라면 평타 위주 어질로나, 배쉬로나, 창로나, 하이브리드 로나 등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다양성도 잘 구현되어있다.
워낙 육성 방향이 다 제각각이라 공식카페 등에서도 찾아보고 유튜브로도 사냥하는 영상을 보는 등 찾아봐야지 어떤 캐릭을 하고 싶다라고 감이 잡힐텐데 필자가 다 키워 본건 아니지만 약 3주간 이것저것 검색해본 결과에 대해서 직업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전반적인 직업 특색
검사계열 - 룬나이트
흔히들 얘기하는 딜탱이 가능한 직업군이다. 딜탱이 가능하다는 말은 그만큼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 말이다. 4.0이 업데이트 후 브레스라는 원거리 창 공격스킬도 나와 사냥면에서도 많이 빨라졌다. 어질로나, 배쉬로나, 창로나 보통 3가지의 분류가 있고 초중반 육성시 가장 돈이 적게 들어가는 것은 창로나 방식이다. 일단 아이보리랜스라는 창이 가격이 저렴하고 방어무시이기 때문에 피어스로 대미지를 넣기에 용이하다. 그 다음 배쉬로나도 힘스텟과 조금은 비싸지만 네이건, 데저트울프 카드 2장만 있으면 무리 없이 키울 수가 있다. 라그는 스텟, 스킬 초기화도 가능하고 추후 이미르의 서를 통해 스위칭 하면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어질로나와 같이 장비가 없으면 키우기 조차 버거운 걸로 시작하기 보다는 배쉬로나나 창로나를 통하여 어느정도 렙을 올리고 변경하는게 좋겠다. 한방 딜이 쌔기 때문에 창로나와 같은 경우 보스탐도 좋다.
검사계열 - 로얄가드
PVP의 꽃, 든든한 탱 캐릭이다. 탱캐릭 하면 당연히 장비값 많이 들어가고 사냥속도는 떨어지지만 잘 안죽는다는게 인식일텐데 로얄가드도 마찬가지이다. 이쪽은 필자가 많이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솔플은 워낙 단단하다보니 잡는건 느리더라도 돌리는데 문제 없고 각 길드에서 모셔가려고 하는 직업이다. 배쉬같은 경우 로얄가드도 있기 때문에 배쉬로 육성해도 좋고 방패 관련 스킬로 육성해도 좋을 것 같다. 퓨어탱이면 공성에서 반사대미지로 죽이기 때문에 건들이기 쉽지 않다.
궁수계열 - 레인저
현재 한국서버 라그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지 않을까 라고 조심히 추측해본다. 사냥 탑, 무한의 탑도 어느정도 컨과 장비가 되면 쫄프리와 올라갈 수 있고 초중반 자본이 적어도 키우는데 크게 힘들지 않고, 보스도 검사만큼은 아니지만 잘 먹는 편인 직업이다. 원거리 캐릭이기 때문에 뚜벅이 캐릭들에 비해 잘 잡고 사냥터 스트레스도 덜 받는 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장비값도 풀로 맞추려면 당연히 비싸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적당한 효율이 나오는 캐릭으로 보인다. 필자도 주력으로 키우고 있다.
ADL스나, 트랩스나, 팔콘스나 등의 육성방향이 있으며 ADL스나가 하이브리드 대부분의 컨텐츠에서 좋은 평가를 가지고 있다. (PVP는 약하다). 트랩이나 팔콘스나는 장비값이 적게 들어가서 키울만 하다고는 하는데 저 자본이라면 SP장비가 갖추어지기 전까진 모모앱플레이어와 같이 마우스매크로를 돌려야 SP수급이 될 것이다.
4.0에서 ADL스나에 관련된 스킬이 거의 없다 시피 하여 레인저 스킬이 아니라 과거 스킬들을 초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스트레스도 덜받고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직업임에는 틀림없다. ADL은 어질, 덱스, 럭 3가지를 올리는 스나라는 말이다. 평타 크리로 사냥하는 형태.
상인계열 - 미케닉
무과금의 꽃 이라고 불리우는 상인이다. 장비가 많이 좋지 않더라도 카충 룬만 몇개 찍으면 쫄프리 달고 바로 오크밭에서 사냥이 가능한.. 그리고 사냥 중에 거래소 이용가능, 제니 수급 패시브, 재료 획득 확률 업 등 노가다를 위한 캐릭임이 틀림없다. 거기에다가 장비까지 갖추어지면 딜도 잘 나와 좋은 캐릭으로 보인다. 하지만 몸빵은 약한 편이다. 이런 캐릭이 4.0 패치되면서는 로보트(마도기어) 까지 타게 되고 원거리 딜도 좋고 보스도 좋고 심지어 공성도 좋다는 평이 많다. 거기에다 조만간 노점상 오픈 기능도 생겨 한 캐릭으로 돈 벌면서 키우기 좋은 캐릭터이다.
상인계열 - 알케미스트
.. 이쪽은 관심이 없어서 알아보지 못 했다. 4.0 직업에서는 그나마 숨통 트인다고는 하는데, 그 전까진 별로 메리트가 있는 캐릭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약간 연금술 느낌의 캐릭이다. 그나마 패치가 되어 핼즈라는 스킬로 특정 자리에서는 스나급 사냥속도를 내긴 하지만 제니 소모가 만만치가 않다.
법사계열 - 워록
초 중반 적은 비용으로도 원컷이 가능한 좋은 캐릭이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장비 맞추기가 어렵고 (비싸다)그만큼 딜이 나오지 않아 가면 갈수록 약해진다는 평이다. 하지만 이번에 4.0 워록으로 전직이 가능해지면서 체라 워록은 최고의 사냥캐릭으로 자리 잡았다. 유틸성이 좋기 때문에 무한의 탑이나 보스탐에서 많이 찾는 클래스이다. 그만큼 손이 고생한다는 이야기이다. 법사계열의 최종목표는 무캐스팅 메테오라고들 하는데 공성 시 화면 밖에서 날라오는 메테오에 대해선 속수무책이라고들 한다. 폰을 자주 보는 유저라면 법사계열도 추천해드린다. (찾는 곳이 많다).
복사계열 - 아크비숍
흔히 얘기하는 힐러, 버퍼 이다. 언데드나 불사들에 한해서 강한 공격스킬도 가지고 있다. 라그나로크는 파티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공격 안하고 쫓아다니면서 버프만 주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쫄 프리가 많다. 그래서 제대로 된 아크비숍이 적다. 그냥 본 캐릭 따라다니면서 버프 주는 역활이 전부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쫄프리를 한 캐릭들의 장비도 어느정도 갖추어지기 때문에 아크비숍을 본 캐릭으로 키우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 그래도 매력적인 직업임에는 분명하다. 아크비숍이 잘하면 격수들이 굉장히 편하기 때문.. 전투프리, 마그마프리 등 공격적인 형태의 육성이 가능하긴 하다. 데미지는 불사, 언데드 형에 관해서만 좋다.
복사계열 - 챔피언
버퍼를 가지고 있는 근접형 캐릭이다. 주 무기인 너클의 효율이 너무 좋지 않아 복사 때 무기인 둔기를 들고 다닌다. 순간 단단해지는 금강불체 등의 스킬들도 혼자 무탑 클리어도 가능하고 한방딜이 쌘 아수라파천무 스킬로 MVP막타를 노릴 수 있는 캐릭이다. 보통 연계형 몽크들은 SP소모가 많아 효율이 좋지 않아 크리몽을 주로 키우는 것 같다. 크리 냅다 올리고 평타형 몽크라는 말이다. 4.0이 나오고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겠지 했는데 여전히 인식이 좋지 않다. 하지만 솔플은 최고. (솔플이 최고이지 노가다 효율이 좋다는 말은 아니다)
도둑계열 - 길로틴크로스
라그온라인에서 꽤 많은 유저를 차지했던 어쌔신 계열이다. 아주 전형적인 크리씬 등의 빠른 공속으로 보는재미가 있는 캐릭이지만 현재는 많이 투자해도 그만큼 쌔지진 못한다. 차라리 같은 돈이면 궁수가 더 쌔다. 그래서 매니아 층을 빼곤 많이 키우고 있진 않은 것 같다. 그렇다고 회피가 굉장히 뛰어나는 것도 아니고 몸빵이 좋은 것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어질로나보다도 평타가 약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보통 크리씬, 소닉씬, 기공포씬 으로 키우며 4.0이 나오고 뭔가 버프는 된 것 같으나 키우는 유저가 적어서 아는 정보가 적다. 간지는 난다.
도둑계열 - 쉐도우체이서
4.0 나오면서 그나마 재미난 육성방식이 생겨났다. 배쉬 로나 처럼 로그 1차 때 스킬인 서든액션 스킬을 하이딩 상태에서 계속해서 쓰는 단검스토커가 생겨났다. 4.0에서 하이딩 sp소모가 줄어들면서 가능해진 방법인데 여태껏 단검에 정통한 스토커 계열이 ADL스나와 마찬가지로 활만 들었던 것에 대해서 그나마 효율적인 육성방식이 생겨난 것이다. 옷은 가장 간지 나는 것 같다.
보통 사냥면에서 스킬 한방 세팅을 하여 같은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젠 되는 자리를 먹고 돌리는 형태가 대다수이다. 이 이유는 보통 스나이퍼나 워록은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몬스터가 젠 되자마자 녹아버려 밀리캐릭터들은 와리가리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 스나들은 전 직업 공공의 적이고 욕을 가장 많이 먹는 클래스이긴 하다.
이 부분은 좋은 자리일 경우이며 80 후반 사냥터에서나 이러지 저렙 사냥터들에서는 사람이 적어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 하다.
보통 딜러 레인저 길로틴 크로스 미케닉, 딜탱 룬나이트, 탱 로얄가드, 힐러 아크비숍, 보조 딜 및 유틸 워록 형태로 파티를 꾸린다.
개인적인 평가
사냥
레인저, 워록, 미케닉 > 룬나이트 > 길로틴크로스, 챔피언
보스
룬나이트, 챔피언, 미케닉 >길로틴크로스> 레인저, 워록(마법사라 물리 대미지 반사형 보스에겐 강함)
무한의 탑
룬나이트, 레인저, 길로틴 크로스 > 챔피언, 미케닉
노가다 (효율)
레인저, 미케닉
아크비숍이나 워록은 보통 다른 사람들과 파티로 무한의 탑을 다니기 때문에 논외
가장 좋은 노가다 방법은 배터리 달고 본캐와 부캐릭들의 직업군을 동일하게 하여 장비를 옮겨서 제니를 캐는 방법
공성은 보통 룬나이트, 로얄가드, 워록 계열이 (쉐도우체이서도 공성에서는 좋다!) 다 해는다.
사실 직업 상성 무시 장비가 가장 좋은 놈이 최고이다. 여기에서 효율이 잘 나오는게 레인저 이기 때문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결론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 내가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ㅠ). 워낙 다양하게 키우는 방법이 많고 장비도 다 다르기 때문에 이 짧은 글로는 제대로 설명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시간이 난다면 각 직업군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스나이퍼 캐릭이 지금도 비타타에서 제니를 벌고 있는데 천천히 돈벌면서 육성하는 맛이 있는 라그나로크M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