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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팁

kt&g 릴 vs 릴 플러스 실 후기(+ 아이코스)

by 리빈아빠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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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궐련형 담배로 갈아탄지도 벌써 약 8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연초에 대한 생각은 없고 담배를 끊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궐련형 담배를 태울 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처음에 아이코스, 그리고 릴, 그리고 릴 플러스 3가지를 써보았는데 이에 대한 실제 후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본론

잘 빨릴 때 맛은 3가지다 똑같다.

궐련형 담배를 아직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어떤 기계를 구입해야 될지 많은 고민이 있을텐데 솔직히 말해 아이코스가 타격감, 흔히 얘기하는 가장 잘 빨린다고 볼 수 있겠다. 연기도 많이 나는 편, 하지만 아이코스를 계속해서 피다보면 히츠 문제라 던가 청소가 제대로 안되거나 그냥 기분 탓(?)으로 인해 잘 안빨릴 때도 상당히 많다.


국산 담배는 솔직히 맛이 없고, 대부분 히츠를 사서 태울텐데 3가지다 호환이 가능하고 맛도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히츠를 아이코스로 펴야지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건 그냥 매니아 층에서나 나오는 얘기이고 자기와 잘 맞는 기계를 택하는게 좋을 것 같다.

편의성은 아이코스는 최 하위

아이코스는 본체, 실제 담배피는 기계 2가지로 되어있고 릴 시리즈들은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일단 휴대면에서도 릴이 작아 편하고 특히나 연타가 가능하다. 아이코스는 분리 되어 있어서 그런지 한번 피고나면 약 5분의 충전시간이 필요하며 버튼을 잘 못 눌러 껏다 켜버리면 다시 완충 될때 까지 기다리는 짜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릴은 그냥 히츠 넣고 피고 빼고 다시 넣고 또 피고 하는게 가능하다.

그리고 청소면에 있어서도 아이코스의 블레이드 (담배 찌는 심)는 매우 내구성이 약해서 하루라도 청소를 안 해주고 담배 진이 굳어있다면 청소하다 부러뜨리기 일 수이다. (필자도 귀찮아서 청소 몇일 미루다 굳은 담배 닦다가 심 부러뜨려 먹었다) 고객등록이 되어있다면 1년 내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번은 심 교환이 가능하지만 또 부러 진다면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잘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또한 최소 이틀안에 한번은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데 전용 면봉 사기에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보통 알콜을 면봉에 뭍혀서 닦을텐데 청소시간이 길어지고 불편하다.


하지만 릴계열은 일단 안에 캡(?) 같은게 하나 더 있어 큰 건더기는 그냥 툭툭 털어내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청소도 히츠를 잘 꽃아서 펴준다면 일주일에 한번만 해줘도 담배 맛에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궐련형 담배 중에 던힐 쪽에서 만든 글로라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이 청소는 가장 간단하고 쉽지만 일단 담배가 다른 기종과 호환도 안되고 특히나 처음 2~3번까지는 잘 빨리지만 가면 갈수록 안 빨리는 맛 때문에 멘솔 매니아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릴과 릴 플러스는 단지 디자인과 담배를 가열하는 히팅 블레이드 쪽만 다르고 청소하는 방법은 동일하게 쉽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연타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아이코스도 나쁘진 않았었다. 되려 담배를 적게 피게 해주는 역할도 해주는 것 같아 만족 하긴 했지만 청소면에서는 가장 별로였다.

릴과 릴 플러스

릴 다음 버전이 릴 플러스이다. 가격은 각각 쿠폰할인 받아 68,000원, 83,000 이다. 필자는 무조건 릴 플러스를 추천한다. 사실 릴의 편의성 면에서는 아이코스에 비해 압승이었지만 잘 안 빨리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아이코스도 안 빨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릴이 좀 더 심했었던 것 같다. 10번 중 아이코스는 8번정도 잘 빨린다면 릴은 6번정도.. 전용 담배를 안 쓰고 히츠를 써서 그러나?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그런게 아니라 그냥 덜 가열 되어 깊게 안 빨리는 것 같았다. 물론 히츠 상태가 별로여도 잘 안빨린다.


하지만 릴 플러스 같은 경우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코스 만큼 잘 빨리는 경우가 많았었다. 릴이 6번 정도라면 릴플러스는 8번정도? 아무래도 히팅 블레이드가 업그레이드 되어 나와서 그런지 더 가열을 잘해주는 것 같은데 괜히 싼 릴 사서 쓰다가 잘 안 빨리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좀 더 돈을 주고 사는게 좋다.


지금은 릴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아이코스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아이코스가 물론 가장 잘 빨리는 것은 맞지만 릴이나 릴플러스도 필만하다. 나쁘진 않다. 그리고 아이코스는 청소가 너무 귀찮아서 필자와 같이 귀차니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릴 시리즈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히츠의 상태도 중요하기 때문에 필자는 히츠를 구입해서 안에 있는 종이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꺼내고 접어서 사용하고 히츠를 꽃고 가열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가열 한뒤 약 5~10초 뒤에 꽃아서 피는 편이다. 이런 습관이 자리 잡혀서 그런지 그래도 전 보다 잘 빨리는 횟수가 증가한 것 같다.

결론

개인적인 필자의 추천이라면 릴 플러스에 히츠를 껴서 피는 것이다. 이 방법이 가장 무난하고 덜 귀찮다. 아이코스를 피시던 분들도 릴 플러스를 써보면 편의성과 생각보다 잘 빨리네? 라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 궐련형 담배는 그나마 옷에 냄새도 덜 배고 주변 사람들에게 담배 냄새로 인상 찌뿌리게 하는 경우가 덜 한것 같다. 하지만 궐련형 담배도 담배이고 아무리 연초보다 몸에 덜 나쁘다 라고 한들 필자의 생각은 둘다 안 좋은건 똑같다. 그냥 어차피 담배 필거라면 남들에게 피해를 덜 주는 궐련형 담배를 피자. 그렇다고 냄새 덜 난다고 아무대서나 피지말고 정해진 장소에서 최대한 흡연매너를 지키면서 피우시는 건 어떨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