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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팁

정보처리기사 실기 2017년 3회차 후기

by 리빈아빠 201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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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시나공 실기 개정판 한권으로만 준비했다.


솔직히 DB와 알고리즘 40점 이상 맞고 나머지 20점 채워서 합격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DB와 알고리즘 문제들은 굉장히 쉬운편이었고, DB쪽 이론도 비정규화? 병행제어 로킹에 대해서 쓰라고 하는데


비정규화 라는 단어는 시나공 책에 있지도 않았고 

로킹도 이제와서 책을 찾아보니 병행제어 쪽에 잠금(Lock)으로 표기가 되어있더라.. 전혀 다른 내용인지 알았다.


어쨌든 알고리즘 문제들은 이 두꺼운 책을 굳이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의 난이도 문제였고


DB는 시나공에서 표시한 A B 이런거 말고 C D 등급에서 문제가 나와버렸다. A B만 본 사람들은 멘붕이었을 것이다.



특히 신기술동향, 전산영어, 업무프로세스는 노답


시나공 책 한권만 본사람들은 절대 다 못풀 문제들이었다.


그 중 아직도 기억나는 문제가 지문 자체가.. 이탈리아의 소시지를 뜻하는 것으로.. 였다.


집에 오면서 검색해보니 살라미 란다. 이탈리아 소시지로 검색했다.


그런데 진짜 답이 살라미이다.


이 문제 자체 답을 몰라도이탈리아 소시지 이름을 알았으면 그냥 맞추는 문제.. 하하;; 시나공에 없었다.


블록체인도 책에 있었나..? 아.. 진짜 책 한권으로 실기 통과하긴 힘든 날이 온 것 같다.


사회 공학 빼고 다 처음보는 지문의 문제들이었다.



답이 SDN인 문제도 있었는데 이것역시 내가 대충 읽었던 B등급 문제 쪽에서 나왔다.


보안, 업무프로세스 쪽을 달달달 외웠었는데 보안쪽 문제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고


업무프로세스도 책에서 못본 것 같다.


시멘팁 웹, TPS, CLAS (?) 이런 용어가 시나공책 업무프로세스에 있었나..?



신기술 몰라도 업무쪽에서만 잘 해줘도 합격선이었을텐데


망했다. DB와 알고리즘에서 50점을 채웠다고 해도 내가 맞춘건 사회공학 달랑 한문제.




올해 1회차 시험의 합격률이 50%선, 2회차가 17% 였다고 한다. 3회차는 10%도 안될 것 같다.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쉽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합격률을 떨어뜨리는 뒤통수를 칠 수가 있나..


사실 필기시험도 갑자기 어려워져서 겨우 합격했는데..ㅠㅠ




정작 현업에서 사용되거나 최근 트렌드의 용어도 아닌 것들이 문제로 나온다는게 신기술 동향이라니..


살라미라는 단어 소세지 먹을때나 사용되지 살라미 쓰긴 합니까???


중요한 DB, 알고리즘 문제는 정말 쉽게 내버리고 시험자체가


외워라 신기술동향(feet. 20년전꺼부터 ^^) 시험이 되어버렸다.



내년에도 이번과 비슷하게 나온다면


현업에서 사용되는 그나마 실기 느낌나는 DB와 알고리즘 쪽 비중은 낮추고 ^^


DB쪽 이론과 쓸때 없는 신기술동향 쪽을 달달달 외워야지



합격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실기를 과장한 주관식 필기 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