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리니지 확실히 묘한 매력이 있다. 아주 단순하고 뭐 별거 없는 게임인데 왜 이리 중독성이 심한지 모르겠다. 아마 리니지 세대를 뛰어넘은 세대라면 리니지가 정말 재미없어 보일텐데 필자는 겪은 세대라서 그런지 재미있다. 뭔가 주입식 교육과도 같은 그런느낌.. 사실 군주를 키우다가 요정으로 전향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군주마법을 배우기가 어렵게 설계되어 있어서이다. 사냥위주로 게임을 하려 하였으나 마법을 배우기도 힘들고 아인하사드의축복 문제 등 서버 내에 일명 막피라고 불리우는 유저들이 많아 군주가 힘을 쓰기가 힘들었었다. 오늘 쯤이면 실버레벨(60)을 찍는데 이제부터 무과금으로써의 행보를 시작하고자 한다.
본론
레벨이 깡패인 게임
전의 블로그 글들을 보면 50 근처였는데 많이 키운 것 같다. 애초에 처음부터 키웠었으면 랭커는 달아 놓았을텐데 60.9까지 키워놓은 군주캐릭이 아깝긴 하다. 따로 혈맹을 운영하진 않고 부 계정들만 가입시켜서 혈맹 레벨을 올리고 있는데 카리군주로 전향 한다면 즉시 50명까지 받을 수 있는 상태라 언제든지 혈맹 관리도 가능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리니지는 레벨이 깡패다. 장비도 장비이지만 레벨이 정말 깡패이다. 레벨이 높으면 방어구가 낮아도 미스 뜰 확률이 높으며 타격치도 안 보이지만 올라가고 확률마법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영웅변신? 그까이꺼 75찍고 퀘스트로 받으면 된다. (80레벨이라고들 하지만 리니지에서는 75변신도 있었기에..)
따라서 자신이 키울 캐릭은 무조건 레벨부터 올려야 한다. 즉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계속 먹여야 한다는 말이다. 무과금으로 키운다고 본 계정에 보조캐릭을 만들어 돌아가면서 아인하사드 200 이하일때 쓰고 하는건 효율이 좋지가 않다. 부 계정에서 최대한 다이아를 벌고 본 계정으로 밀어서 계속 드래곤의 상자를 먹여야 한다.
본 계정에 캐릭터를 더 키울 경우에는 시련던전과 간단한 혈맹퀘스트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명예포인트로 속성주문서 사서 창고이동)
필자가 하고 있는 노가다 작업들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노트북으로 모모앱플레이어를 통해 4개의 부 계정(요정3 기사1)을 돌리고 있다. 사양이 램 16기가에 CPU i3 2.0GHz 밖에 안된다. CPU만 받쳐주면 2개는 더 켤 수 있을 것 같다. 모모앱플레이어 설정 정보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현재 2017년 7월 21일 기준으로 더 이상 젤과 데이를 팔았던 NPC가 사라졌다. 나중에 이벤트성으로 풀릴 것 같기도 한데 현재는 상점에서 12만 아데나 짜리 장비주문서 상자를 구입해야지 아데나로 구입이 가능하다. 이 상자도 이벤트성 이기 때문에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
따라서 거래가능한 젤과 데이 가격이 폭등 했다가 다시 전 만큼 가격이 돌아왔는데 이 젤과 데이를 모아 놓는 것이 핵심이 되었다. 아직 미리 알고 각인 젤 데이를 모아놓았거나 아데나가 아직 받쳐줘서 계속해서 구입해서 가격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은 점점 올라갈테니 급한 것 아니면 추후에 팔면 된다. 참고로 가격대 형성은 시골서버 기준이다. 아마도 도시서버는 시세가 오른상태에서 유지 되었을 것 같다.
젤과 데이를 어디서 얻냐? 이게 관건인데 필자가 느낀바 버그베어가 잘 주는 편이었다.
요정을 기준으로 먼저 말하자면 59번 카오틱 신전 주위에 버그베어 리젠률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31번 야만의 숲지대에서 버그베어와 에틴을 노리는 것도 좋지만 이상하게 필자는 이 지역에서는 젤과 데이를 먹어 본 적이 없다. 카오틱 신전 주위에서 주의할 점은 가끔 바포메트 보스몬스터가 뜨기 때문에 막피를 당해서 죽은게 아니라 바포한테 맞아 죽는경우가 꽤 발생한다는 점이다. 필자의 경우 하루 이틀 정도에 바포에게 한번 정도씩 죽었었다. 한 캐릭당 잘 먹을때는 하루에 데이 3장 젤 6장 정도였고 못 먹어도 젤 한장 정도는 먹었었던 것 같다. 요정 캐릭 기준 6활에 기본 4셋정도만 대충 껴두고 레벨 50 불타는 궁수 변신만 있으면 물약소모없이 돌릴 수 있다.
다음은 기사 기준 본던 4층이다. 글루딘 던전이고 4층까지 올라가기에 좀 귀찮지만 한번 넣어두면 반나절 이상 돌아간다. 이 쪽은 작업장들이 미리 눈치 채서그런지 작업장 캐릭들이 상당히 많다. 위치는 4층 도착하자마자 돌려놓으면 되고 버그베어 리젠률이 나쁘지 않은편이다. 요정보다는 젤데이 먹는 정도가 적지만 손이 덜가서 편하다. 하지만 먹어 놓는건 요정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노가다는 역시 요정이다. 부 계정을 키운다면 무조건 요정을 키우길 권한다.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은 뭐 당연히 막피에게 죽는건 어쩔 수가 없다. 어디에다가 돌리든 막피는 막피인지라 본 캐릭으로 쫓아 다닐 수가 없다. 막피들도 본던 4층은 길이 미로식이라 귀찮아서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꽤 많다. 그리고 본던 4층에서 괜히 저 자동들 정리하고(텔 해보면 엄청많다) 돌렸다간 작업장 사무실 캐릭터가 와서 끝도 없이 죽이니 주의 할 것.
두번째로 요정만 가능한 마망 작업이 있다. 기사는 돌려 놓으면 다른 곳으로 갈수도 있고 요정들이 많아 효율이 좋지 않다.
말섬 9번 검은 기사단 야영지에서 7시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위 빨간 화살표 있는 부근에 장로가 끊임없이 리젠이 된다. 이 곳도 역시 작업장 요정들이 즐비하다. 필자의 서버에서는 이곳에 일반 유저가 멀티로 여러개 돌리는 유저가 있는데 본 캐릭터로 계속해서 주위에 캐릭터를 죽인다. 열받아서 본 캐릭터가 보이면 필자도 바로바로 때려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막피도 있고 꽤 경쟁이 심한 곳이라 보면 된다. 하지만 마망 드랍률이 주문서들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죽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다이아 벌이가 되는 곳이다.
축복이 없을땐? 젤 데이를 노린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없으면 거래가능 아이템이 안 나온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가 직접 실험해본 결과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0이어도 거래가능 젤과 데이는 드랍한다. 아직 마법서(스톰샷이라던가..)는 먹어 본적이 없는데 젤과 데이는 확실하게 드랍한다. 따라서 부 계정 캐릭터 들의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있다면 마망을 먹을 수 있는 사냥터에 돌리고 모두 소모가 되면 버그베어가 나오는 곳에 돌리면 되겠다. 축복이 있을때 기란감옥던전에 넣어두어도 되긴 하지만 사실 필자가 부계정으로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혹시나 마망 대신 기란감옥에다가 돌리고 싶다면 3층이나 4층에다가 돌리자. 1, 2층은 막피도 많고 먼저 때린몹 탐색제외도 OFF인 작업장 캐릭터들로 즐비하다.
사냥하면서 나오는 아데나는 고급 철 등을 만들어서 팔라고 전에 글에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일단 멈추시길 바란다. 시세가 계속해서 떨어져서 굉장히 효율이 나쁜편이다. 급하면 팔아도 되는데 아니라면 일단 모아진 아데나로는 상점에 있는 장비강화주문서 상자 20박스를 모두 사자.
다이아가 여유가 된다면 적당한 가격의 희귀템을 구입하여 장비강화주문서에서 나온 주문서로 +7 무기인챈을 시도하여 되 팔아도 되고 안 뜨더라도 6된 걸 그대로 되 팔면 된다. 그리고 마망역시 +4까지 인챈해서 조금이라도 다이아를 얹혀서 파는 것이 좋다.
+7 무기 인챈을 노린다는 것은 축데이로 시도하는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또 포스팅하여 아래 링크에 남기도록 하겠다.
결론
좀 더 현실적인 무과금 요정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장비는 싸우지 않는다면 적당한거 쓰면 된다. 가장 중요한게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상자 수급일텐데 이게 100개에 현금 33,000원 돈이다. 필자가 계정을 4개를 돌려 이틀에 한번 정도 다이아 1200개를 모아 이 상자를 구입하는데 지금 파템 파는 가격들을 보면 이 다이아몬드 상자가 상당히 비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정말로 레벨 욕심 없이 장비를 천천히 맞춰나가면서 하실 유저라면 당연히 다이아를 모아 거래가능한 장비를 구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얻어 맞을일이 굉장히 많은 리니지m에서는 장비 몇개 바꾸는 것보단 상대보다 레벨을 더 올리는게 더 좋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고생해서 이틀에 한번꼴로 다이아몬드 상자를 구입한다면 한달에 비용만 거의 45만원을 벌어들이는 건데.. 용돈벌이를 할지 캐릭터를 키울것인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