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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봤던 음식점

청구역 서울에서 피순대를? 전주순대국

by 리빈아빠 2017.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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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전주에 가보았던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한옥마을 옆에 있는 남부시장, 야시장은 들려보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필자도 할머니 이름이 들어간 순대국집에서 피순대를 먹어본적이 있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꽉 찬 선지가 들어있는 피순대와 마늘이 듬뿍 들어간 순대국은 전주에 갔으니 한번, 해장하러 한번 두번씩은 꼭 들렸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서울에서 전주까지는 꽤 거리도 있고 자주 가긴 힘들어 서울에도 피순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나 찾아보다 발견한 곳, 청구역 근처 골목에 있는 작은 순대국집 전주순대국집이다.

본론

전주순대국 메뉴

처음 갔었을때 가게 문닫기 1시간전에 가서 그런지 사진이 상당히 어둡다. 일단 분위기는 정말 시장에 있는 조그만한 순대국집처럼 생겼다. 참고로 두번째 갔을때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밖에 자리를 펴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위의 사진이 이 집에서 하는 메뉴이다. 딱 순대와 육수로 만들 수 있는 것들만 팔고 있다. 뭔가 더 전문적인 느낌, 그리고 가격이 착한편.

피순대가 들어간 순대국과 순대국을 먹다 피순대 1인분을 시켰다.


참고로 그냥 순대국은 찹쌀순대와 머리고기가 들어간 일반 순대국이라 생각하면 되고,

피순대만 들어간 순대국은 2,000원을 더 추가해야 한다. 전주에서 먹던 것 처럼 돼지 부속물과 피순대를 섞어서 먹고 싶다면 따로 얘기하면 해줄 듯 하다. 

음식 사진 및 맛

기본 찬이다. 물은 일반 생수였는데 집에서 챙겨간 차를 타서 색이 다르다.

양파가 생각보다 맵지 않고 달아 리필해서 또 먹었었다, 깍두기는 여느 순대국집 처럼 시원시원한 단 맛이고 김치는 맛이 있지 않아 손을 대진 않았다. 

이게 주문한 피순대만 들어있는 순대국 사진이다.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이들어 있다. 처음 2,000원 추가라고 했을때는 "생각보다 비싸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순대 양을 보고 비싼게 아니다 라고 느껴졌다.

솔직히 맛은 피순대는 전주에서 먹었었던 것과 정말 비슷하였고, 국자체는 전주와는 달랐다. 국물이 맛집은 아니다.

그리고 국물에 적셔있는 순대이다 보니 약간의 돼지 큼큼한 냄새는 나긴 하지만 필자는 좋아하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확대해서 찍은 사진, 선지가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위의 사진은 두번째 방문했을때 찍어두었던 일반 순대국이다. 머리고기와 찹쌀순대만 들어있었는데 찹쌀순대도 맛있었다.

피순대 1인분짜리 사진이다. 전주와는 달리 겉이 두꺼운 창자로 되어있는데, 질겨보일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잘 씹히고 고소하다. 오히려 얇은 것보다 씹히는 맛이 좋다. 순대국에 들어있는 순대가 아니다보니 비릿한 맛은 거의 없으며 선지의 향이 좋았다. 그리고 순대국에 들어있는 피순대보다 1인분 시킨 이 피순대가 전주의 피순대 맛과 정말 비슷했다.


정말 전주에 있던 피순대의 맛을 서울에서도 느껴보고 싶다면 다른 곳이 아니라 이 전주순대국집을 찾아야겠다.


맛 ★★★★☆ (피순대만)

시설 ★★☆ (생각보다 협소, 어르신들 한잔 많이들 하심)

서비스 ★★★ (좁다보니 이모님들이 되게 바쁘심)

재방문 의향 OK

위치 및 시간

지도 크게 보기
2017.6.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청구역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모님에게 물어보니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일단 연중무휴라고 하신다.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 인 것으로 들었다.